Dairy

20121213

porsche3486 2020. 12. 13. 23:34

 

 1.

 드디어..

 22개월 할부로 질러 놓은 카메라에 대한 할부금을 다 갚았다.

 그런 기념으로 또 무엇을 지를까 고민을 하던중....

 최종 후보는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와 자전거가 되었다.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가 정말로 사고 싶었다.

 지금 들고 다니는 DSLR 이 무겁기도 하고..

 슬슬 영상도 찍어야할 시기가 온것 같기도 해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현재 보유 하고 있는 DSLR은 말 그대로 사진기이지 동영상은 있으나 마나하다..)

 

 자전거는 본인집 앞에 자전거 도로가 워낙 잘되어 있다.

 코 앞이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이니...

 사실 주변에 집집마다 자전거 한대 없는 집이 잘 없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축구도 못하고, 기타 다른 활동을 일절 할수가 없다.

 그래서 그 타계책으로 나온게 자전거를 다시 한번 타볼까 하는 생각이다.

 

 결국 고민끝에 자전거를 선택 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일본과의 껄끄러운 관계..

 본인도 전범기업 니콘을 쓰고 있지만, 일본에서 본격적인 갑질 (?) 을 시작한 이후로 하나도 구매를 안하고 있다.

 라이카나 하셀을 쓰기에는 너무 고가고,

 폰카나 쓰자니 결과물이 눈에 안차고,

 그렇다고 일본 제품을 사자니 반일 감정이 발목을 잡고....

 최종적으로 합의를 본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그대로 유지하되,

 추가 구매는 안하는 걸로.....

 

 요약하면 머리는 일본제품 사서 쓰라는데, 피가 끓어서 자전거를 샀다.

 끝.

 

 2.

 주말에는 하루에 최소 20km씩 탈 것.

 평일에도 10km 씩 타려고 노력 해볼 것.

 최종적으로 딸래미를 트레일러에 태우고 밀양까지 가볼 것.

 

 이 정도는 해야 살이 빠지든, 체력이 좋아지든, 허벅지 근력이 좋아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