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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ry

20200202

porsche3486 2020. 2. 3. 02:27

 

 1.

 글로벌 자유 경제 시대인만큼 특정 국가의 제품을 불매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본인도 일본 반일 이슈가 터지기 전부터 나름의 일본 불매 기준이 있었다.

 

 축구용품은 절대 미즈노는 쓰지말것.

 유니클로 사지 말 것.

 다이소 및 롯데, 농심은 최소한으로 활용 할 것.

 

 이 세가지 기준은 되도록 지키려 했었고,

 반일 이슈가 터지고 카메라 장비 구매는 일체 안하고 있고,

 쿠팡 및 롯데, 농심 계열은 일체 구매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한폐렴 사태가 벌어지고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이 이루어지고..

 싼 가격에 오픈마켓에 올려 두었던 사람들이 주문을 취소 하고 가격을 배로 올려서 재판매 하는..

 이런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 논리로 이렇게 하는건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세계 비상사태로 불거지고 있는 판국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점에 쿠팡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가격 규제를 시작 했고,

 다행히 어느정도의 물량은 확보를 한 상황이다.

 

 이렇게 동족상잔 (?) 의 아픔을 겪고 나니 개인 가치관이 흔들린다.

 매번 역사 왜곡 및 글로벌 갑질을 해대는 일본놈이 나쁜 건지-

 이 시점에 돈 좀 벌어보겠다고 매점매석이나 해대는 조선놈이 나쁜 건지-

 

 2.

 조기축구 복귀 3주차다.

 확실히 저번 경기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 느껴진다.

 볼 키핑도 많이 좋아졌고, 간간히 돌파도 할 수 있었 장면이 몇 번 있었다.

 그리고 인스텝킥과 롱패스에 드디어 무게가 실리기 시작한건 아주 고무적이다.

 아직 인스텝킥은 부상 전에 비하면 아주 형편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오른발로 첫터치 후 디딤발 없이 오른발등 터치만으로 힘을 실어 골을 넣었다.

 인스텝킥은 아무래도 발목에 부담이 가는 동작이라 심리적으로도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을 했는데,

 이 시점을 통해 어느정도 심리적 부담감을 벗겨낼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제 컨디션으로 올라왔다고 절대 말할 수 없다.

 좁아진 시야는 언제 넓어질지 기약이 없다.

 예전에는 항상 공을 받기 전에 어떻게 누구에게 줄지 미리 생각을 해놨었다.

 등을 지고 있지만 공격수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머리속으로 그리면서 드리블을 했다.

 그래서 어느정도 수비수와의 간격만 확보 하면 언제든지 킬패스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우리 공격수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공을 받으면 일단 등지고 나서 할 수 있는게 없다.

 앞으로 공을 뿌려주던가 옆으로 벌려 주던가 해야 되는데 안되니 백패스 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

 기껏해야 백패스로 페이크 주고 압박 하는 공격수 한명 벗겨 내는 정도..?

 그러니 공격수로 볼이 공급이 안되고 수비만 하다 경기가 끝나는 뭐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나 싶다.

 

 또한 발목도 아직 100% 회복된게 아닌 것 같다.

 근력적인 부분만이 아닌, 풀가속을 했을 때 뚝 하고 통증이 올라온다.

 마지막 게임 후반에 살짝 삔것같은 느낌이 있어서 제대로 뛰지를 못했다.

 이건 개인적인 재활 혹은 근력 운동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잘못하다간 부상 재발로 또 씨즌 아웃될 위험이 분명히 있다.

 

 

 다음 경기에 개선해야 될 내용을 정리 하자면,

 3선에서 등지고 공을 받았을 때 좀 더 다양한 루트로 볼을 배급 할 것.

 그것이 드리블을 통한 공간확보가 되었든, 시야 확보를 통한 킬패스가 되었든.

 발목 근력 운동을 틈틈히 할 것.

 인스텝킥과 롱패스를 잘 하기 위한 필수 요소고, 부상 위험 또한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두가지만 이번주는 신경써서 고민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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