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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즐겁게도 만들고 슬프게도 만드는 단어이다.
그리고 쓸 때 없는 상상으로 시간을 낭비하게도 하고, 뜻밖의 상황에 당황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단어처럼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드는 단어는 없는 것 같다.
추억, 감성에 축축하게 젖게 만들어 하루종일 아니 몇주 몇달간을 추억을 머금은 채로 지내게 만드는 단어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을 멋대로 상상하며 이러면 어땟을까.
저러면 어땟을까 라고 그림을 그리고, 다시 감성에 잠기고 또 추억에 축축하게 젖고..
건조주의보와 산불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