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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월 한달이 바쁘게 돌아가긴 한 모양이다.
4월 초에 쓴 일기 이후로 첫 일기라니..
초도가 결정이다 뭐다 하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고, 체력소모도 크다보니 뭐-
2.
수요일에 하루종일 타사와 언쟁을 벌였다.
회사에서 본인이 언쟁을 벌이는 일은 딱 하나 돈 문제.
돈을 얼마나 소급 정산을 해야 되냐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니가 잘못했네 내가 잘못했네까지 뭐 진흙탕 싸움이 따로 없었다.
알고 있다.
굉장히 말도 안되는 억지로 시작한 것도 알고 있고,
본인이 주장한 논리도 10개 중의 5개는 갑질에 가깝다는 것도 알고 있다.
상대방도 피차일반이었고..
어쨌건 진흙탕 싸움의 끝은 본인이 어느정도 금액에 대해 수긍하면서 끝이 났다.
나름의 논리로 상대방을 박살 냈다는 희열도 잠시.
나름 선방 했다는 보고서를 쓰긴 했는데,
이것을 보고 본부장 어르신은 "이걸 왜 지금 소급을 해줘야 하죠?"
라고 질문을 할 것 같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법이다."
3.
사는 것도 재미 없는데, 제발 일요일만큼은 비가 안왔으면-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