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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롯데자이언츠의 골수팬이다.
몇년째 골수팬 대학동기들과 카톡방으로 롯데 욕을 해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랜기간동안 롯데에서 뛰어왔던 선수들이 이적을 할때도 다같이 많이 아쉬워 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투수 장원준 선수와 포수 강민호 선수가 이적을 했을때 가장 많이 아쉬워했다.
그 당시에는 이해를 하지 못했다.
이렇게 지지하는 팬들이 많은데 왜 등돌리고 다른 팀으로 가는지에 대해서.
하지만 본인이 직장 생활을 해보고 이런 저런 일을 겪어보니 이제서야 그들의 심정이 어땟을지 이해가 간다.
그들은 분명 자기 몫을 해냈고, 주변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것을 인정을 한다.
다만, 소속 구단에서만 그에 대한 업적을 평가 절하 한다.
그런것들이 그 당사자들은 서운하게 했을 것이고, 결국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했으리라 본다.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다.
올해에 3개 차종을 담당을 했고,
그 중 두 개 차종은 대박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의 대우는 썩 따뜻하지 못하다.
주력 아이템이 아니라는 이유로 서자 취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니..
오히려 바깥에서의 대우가 더 좋다고 느껴지는 현재 이 시점.
과거에는 내부적으로 형성된 관련팀 인프라가 머뭇거리게 했다면,
지금은 외부에서 지지 해주는 고객사들이 머뭇거리게 한다.
분명 떠나버린 그들도 본인과 같은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