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차를 새로 구매 했다. 기존에 타던 차를 팔고 가계에 손실분을 메꾸려 했으나, 와이프가 본인이 타고 다니겠다고 하여 팔지 않고 보유 하고 있다. 구매 한지는 8년 정도 되었으나.. 본인이 출퇴근 한다고 쓰느라 (하루 평균 70~80km) 주행 거리가 무려 17만km 를 찍고 있다. 그래서 본인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똥차라고 부르는 등 비하를 많이 하긴 했다. 이쯤되니 그 차를 헐값도 아닌 공짜로 달라는 요구를 종종 받고 있다.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 보유하고 있는 당사자 기준으로 가치가 낮다고 판단을 하는거지, 당장 중고차 매매상에 넘겨도 3~400은 족히 받을텐데 왜 공짜로 달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 바꿔 말하자면 3~400만원이라는 금액을 그냥 달라고 하는..

기존에 잘 타고 다니던 투싼IX 수동이 엔진 체인이 절단 되어 폐차를 하게 되고.. 투싼IX 을 들고 오면서 와이프한테 줘버린 K3 디젤을 다시 타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석 조차 시동 불량인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본인이 와이프한테 조르고 조른 결과.. 와이프가 홧김에 구매 승인을 내려준 신차다. 와이프는 처음에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제안 했으나, 그럴바에야 조금 더 버티다가 싼타페 가솔린을 구매 하겠다는 본인의 똥고집에 못이겨.. 결국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매 하게 되었다. 1. 왜 쏘나타 하이브리드인지? ▷ 고려 1순위가 연비였다. 출퇴근 거리가 40km, 왕복이면 80km 를 육박하는지라 기름값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 2순위가 가격이었다. 와이프는 2,500 만원에서 해결 하자는 의..

1. 고프로8 을 구매 했다. 목적은 커가는 딸래미 vlog 용.. +자전거 타면서 촬영 및 축구 경기 촬영. 막상 사고 나니 별 쓸일이 없다. 마음 먹고 찍지 않으면 그닥 필요성을 못느끼겠다. 배터리도 굉장히 빨리 닳는다. 왜 사람들이 여분의 배터리를 대량으로 구매를 하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영상 용량은 왜이렇게 큰지.. 사실 용량의 압박 때문에 마음것 촬영하기가 더 힘들다. 결국 외장 하드를 추가로 구매 했다... 그리고 2주.. 축구 하면서도 찍고, 자전거 타면서도 찍고.. 그냥 생각 없이 딸래미랑 나들이 가면서 vlog 식으로 남겼다. 다시 열어보니 재밌다. 사진같은 예술적인 미는 느끼기기 어렵지만, 다시 보니 훨씬 재밌고 생생하다. 예전 사진을 보면 잘 찍었다는 뿌듯함을 느끼지만, (물론 추..

1. 한번씩 페이스북에 과거의 오늘 이라는 메뉴를 보게 된다. 과거에 본인이 몇 년전 오늘에 싸놓은 똥글들을 보여준다. 대다수의 글들이 왜 썼는지 모르는 쓰레기글이기도 하고, 이불킥을 유발하는 오글거리는 글귀도 많다. 하지만.. 그 흔적들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피식하고 웃게 된다. 본인이 누구를 그렇게 그리워 했는지.. 누가 그토록 돌아오길 바랬는지.. 그리고 그런 응석쟁이었던 내 관심을 끌려는 사람이 누구였는지.. 지금에서야 눈에 보이는 것 같다. 글쎄 모르겠다. 그 당시에 본인이 아직 누군가를 새롭게 만날 준비가 되지 않았던건지.. 아니면 그냥 눈치가 없어서 멍하게 있었던 건지.. 별 관심이 없었을런지도 모르겠다. 역시 이글도 먼 훗날에는 똥글이 되어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1-1. 확실히 아이가 생기니 사진의 대부분은 아이 사진이다. 기껏해야 있는 풍경 사진들은 바다, 노을, 강변 뭐 이 정도다. 예전에 한창 감성 다 터트리던 시절의 스냅사진은 눈을 씻고 찾을 수가 없다. 현재 크게 부족한 것 없는 장비 구성이지만, 크롭 초급기에 번들렌즈만 끼워서 찍어 다니던 시절보단 사진이 못한것 같다. 그만큼 감성 (?) 이 중요하다. 1-2. 에어팟프로라는 제품을 1년 이상 써왔다. 아이폰 + 애플워치 + 에어팟프로의 조합은 정말 기능적으로 절대 나무랄 때 없다. 블루투스 이어폰 특유의 페어링시 딜레이는 눈을 씻고 찾아볼수 없고, 갤럭시 버즈를 썼을때의 노이즈라던지, 제대로 착용이 안됬을 시에 꺼짐 현상이라던지.. 절대 그런 오작동 (?) 을 찾을 수가 없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은..

1. 최근 주식시장에도 코로나로 인하여 광풍이 불었고, 부동산 시장에도 광풍이 불었다. 무주택자인 본인에게는 특히나 타격이 제법 있었다. 내년 쯔음 본인이 거주 하는 중심부 쪽에 작은평수 매매를 하려 했으나.. 이번 광풍에 걷잡을수 없을정도로 큰폭으로 가격이 올라 버렸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거주 하고 있는 아파트 시세 또한 금액이 많이 올라 버렸다. 그래서 내년에 구매 하려고 했던 신차 구매 또한 영향을 받게 되었으며, 모든게 재정적인 문제가 꼬여버렸다. 그나마 주식으로 몇푼 안되는 돈이나마 벌긴 했지만 이건 그저 한달치 보너스만큼도 안되는 푼돈이다. 주변 집값이 1억씩 오르고 유주택자들이 앉아서 1억씩 버는 것을 보니.. 과연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고, 초고속 승진을 하여 동년배들에 비해 많은 돈을..

1. 드디어.. 22개월 할부로 질러 놓은 카메라에 대한 할부금을 다 갚았다. 그런 기념으로 또 무엇을 지를까 고민을 하던중.... 최종 후보는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와 자전거가 되었다.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가 정말로 사고 싶었다. 지금 들고 다니는 DSLR 이 무겁기도 하고.. 슬슬 영상도 찍어야할 시기가 온것 같기도 해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현재 보유 하고 있는 DSLR은 말 그대로 사진기이지 동영상은 있으나 마나하다..) 자전거는 본인집 앞에 자전거 도로가 워낙 잘되어 있다. 코 앞이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이니... 사실 주변에 집집마다 자전거 한대 없는 집이 잘 없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축구도 못하고, 기타 다른 활동을 일절 할수가 없다. 그래서 그 타계책으로 나온게 자전거를..

1. 사랑할줄 알아야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 딸래미가 아빠 왔다고 반기면서 안길때, 무섭다며 안아달라고 조를때, 밤에 잘 때 내 품에 안겨서 잘 때.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실 이 모든건 과거에 연애를 하면서 느껴왔었던 감정이었다. 과거에 여자친구라는 사람이 내 품에 안겨서 잠을 청할 때 얼마나 가슴이 벅차올랐고, 쥐뿔도 없었지만, 이 여자는 내가 지킨다는 다짐을 수 없이 했었던가. 가슴 뜨겁게 사랑해본 경험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피와 살이 된다는 걸 느낀다- 2. 아빠가 되어 보니 낙태라는게 다르게 느껴진다. 낙태 수술을 과정에 그 작은 생명체도 살아 남으려고 이래저래 도망치다 결국 죽고 만다고 한다. 과거에는 상투적으로 '그러면 안되.'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 도망치는 생명체가 내 아이라 ..

1. 1. .-꼰데 입문 이번주 내내 퇴근을 9시 이전에 하지를 못했다. 곧 연말이다 보니 언제나 그랬듯이 예산 떨이를 부랴부랴 진행하는 추세.. 본인 뿐만 아니라 그룹장 이하 모든 팀원들이 업무량이 많다. 하지만 이놈의 사원친구들은 잘 모르는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그룹에 업무가 떨어지면 우르르 붙어서 다 같이 업무를 쳐내고, 좀 늦더라도 다 같이 퇴근 하는 토탈싸커 같은 문화가 있다. 본인 신입사원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적이 없었다. 본인이 맡은 업무의 완성도가 떨어진만큼 주변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었고, 선배들의 많은 업무량을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것이 기브엔 테이크라고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요즘 친구들은 그런게 없다. 자기네들 업무 잘 모르겠다고 선배들 시간을 몇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