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우한폐렴? 신종코로나? 코로나19? 대구폐렴? 등등. 때문에 난리다. 그 좋아하는 축구도 타의가 아닌 자의로 불참했다. 부산에 확진자가 발생한 이상 가장으로서 튀는 행동을 할수는 없었다. 와이프의 희생 덕분에 마스크와 알콜은 어느정도 확보는 했긴 했다만. 전염성이 워낙 강한 질병이라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총각 시절이야 걸려봐야 뭐 어찌 되겠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겠지만, 가정이 생기고 보살펴야될 2세가 있다보니 행동을 함부로 할 수가 없다. 부디 아무일 없이 지나 가길 빈다- 2. 아이맥이 사고 싶다. 그냥 보면 너무 이쁘다. 단, 사야될 필요성을 못느끼겠다. 비싼 가격, 낮은 성능, 윈도우 운영체제가 아닌 IOS 운영체제에서 오는 불편함 등등. 그냥 라이카를 사느냐, 아님 출장용 초경량 노트북..

1. "사진은 장비로 찍는것이 아니라 감성으로 찍는 것이다." 위 사진은 대학생때, 30만원 주고 산 펜탁스 K10D 와 번들렌즈로 아무 생각 없이 찍은 사진이다. JPG 가 워낙 품질이 저질이기에 RAW로 찍고 단순히 JPG로 변환한 사진으로 기억한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비는 탐조 (조류 촬영) 에 가장 최적화 되어 있다는 니콘 D500 이다. 렌즈도 크롭라인에서 제일 괜찮다고 하는 UFO 렌즈를 가지고 있지만. 위 사진보다 마음에 드는 사진은 몇 없었던 것 같다. 딸래미 사진이야 워낙 본인이 좋아라 하니 그런데로 결과물은 나와주는 것 같다만, 감성사진은 퇴보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본인이 판단하기로는 예전 대비 그런 감성이 떨어진 것 같다. 가정을 꾸리고, 가정이 안정화 되어가고 있으니 감성적..

1. 대학 생활 3년간 지도 교수님께서 올해 정년을 맞아 모임을 갖게 되었다. 사실 지도 교수라 하면 일반적인 대학생활을 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없지만, 본인에게는 어쨌건 은인이나 다름이 없는 분이다. 복학하고 어떻게 공부를 다시 시작 할 지 몰라 방황 하고 있었던 찬라에, 지도교수 면담을 하면서 실험실에 빈 자리가 있다고 와서 공부 하는게 어떻냐고 제안을 주셨다. 그렇게 학교 생활에 빠르게 다시 적응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당시 같이 생활하던 선배들과 아직도 연을 맺고 있다. 그 때 교수님께서 나를 잡아 주지 않으셨다면, 내가 이렇게 자리를 잡고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같이 생활하던 선배들에게 학교 생활에 대해 굉장히 도움도 많이 받았고, 그 선배들의 선배와도 소..

1. 글로벌 자유 경제 시대인만큼 특정 국가의 제품을 불매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본인도 일본 반일 이슈가 터지기 전부터 나름의 일본 불매 기준이 있었다. 축구용품은 절대 미즈노는 쓰지말것. 유니클로 사지 말 것. 다이소 및 롯데, 농심은 최소한으로 활용 할 것. 이 세가지 기준은 되도록 지키려 했었고, 반일 이슈가 터지고 카메라 장비 구매는 일체 안하고 있고, 쿠팡 및 롯데, 농심 계열은 일체 구매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한폐렴 사태가 벌어지고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이 이루어지고.. 싼 가격에 오픈마켓에 올려 두었던 사람들이 주문을 취소 하고 가격을 배로 올려서 재판매 하는.. 이런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 논리로 이렇게 하는건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세계 비상사태로 불거지..

1. ※ 이직 하지 마라는 말을 뒷받침 하는 의견들 근무지가 부산근교다. (부모님 연세가 연세인만큼 건강이 걱정되어 부산 근교에서 거주 하고 싶다.) (연고지가 부산인만큼 사람관계라던지 여러가지 강력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페이 수준이 부산에서는 TOP TIER 에 속한다. 회사에서 본인의 입지가 괜찮다. (올해 특진도 기대해보고 있다.) 업무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있지만, 일시적인 요소가 많다. ※ 이직 하자는 말을 뒷받침 하는 의견들 대기업에서 근무 해보고 싶다. 페이 수준을 올리고 싶다. 을보단 갑이 되어 보고 싶다. (을의 스트레스에 지쳐간다.) 업무 스트레스가 일시적일수도 있지만, 그 스트레스의 강도가 굉장히 높고 부담도 크다. 중견기업에서 퇴직하고 갈 수 있는 업종보다는, 대기업에서 퇴직하고 갈..

1. 근 6개월만에 축구팀에 복귀를 했다. 동생들이 괜찮냐고 안부를 묻고 복귀를 축하 해주었다. 기쁨도 잠시-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진것은 물론이고, 급 가속혹은 방향전환 시 발목에 삘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갑작스레 근육을 써서 근육경련이 일어 나면 그 날 하루종일 근육경련에 시달려야 하는 그런 느낌이라할까- 그리고 주요 무기였던 인스텝킥이 정말 형편없어졌다. 후방에서 낮고 빠르게 주는 킬패스와, 2선에서의 중거리 슛팅으로 재미를 많이 봤었는데, 정말 형편없어졌다. 나름의 장점이 공격툴이 어느정도 갖춰진 수비수, 수비형미드필더라 자부했는데, 이래 가지곤 그저 그런 수비수로 밖에 안될 것 같다. 우선 발목힘부터 다시 길러야 뭐 재미붙이고 할 것 같다- 2. 첫째 딸 이름이 다은이다. 와이프가 지은 이..

1. 몇일전 부모님 생신을 맞아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부모님 모두 1월 생신이라 합동으로 하는데 누나들 모두 참석을 하는 집안의 연례행사다. 식사 장소를 찾던 중 딸래미는 폐렴 기운이 있어서 입원을 했고.. 이래 저래 상황이 좀 안좋아서 그냥 우리집에서 하기로 했다. 음식은 회식 하면서 봐둔 해물탕집에서 조달 하는 것으로 해서 누나들도 우리집 와본적이 없으니. 아무리 손위사람이라지만 올케 눈치 보랴 동생집도 이사한지 꽤 오래 되었는데 한번도 와본적이 없었다. 겸사 겸사 가족들 모시고 연례행사 (?) 를 잘 치뤘다. 그리고 생신이니까 용돈도 좀 챙겨 드리고 뭐 잘 끝냈다. 어제 쯤 와이프에게 엄마가 전화를 한 모양이다. 고생했다면서 용돈을 좀 주고 싶은데 계좌를 불러달래나 뭐래나. 엄마는 아직도 내..

1. 아빠가 되어간다. 주로 본인이 찍었던 사진은 풍경 사진이었다. 그리고 웹 혹은 sns 에 업로드하는 사진도 풍경 사진이 대부분이다. 사실 인물 사진은 초상권이나 기타 등등 말이 많아서 잘 안찍는다. 유일하게 찍는 사진이 가족들 정도 혹은 찍어달라고 했을때에나 찍는다. 그러나 요즘들어 업로드할만한 사진이 없다. 사진을 안찍어서가 아니라 대부분이 딸래미 사진들로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블로그에 풍경 사진 하나씩 올리며 글을 쓰고 있는데, 작년에 다녀온 괌 사진 재탕이 대부분이다.. 풍경 사진 찍으려고 사뒀던 광각렌즈도 팔아먹었으니 말 다했다. 이렇게 아빠가 되어 가는 모양이다- 2. 데쓰노트라는 단어를 대부분 접해보았을 것이다. 일본 드라마 (?) 에서 어떤 공책에 누군가의 이름을 쓰면 그 사람이 죽는 ..

1. 수도권으로 취업을 하게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이래저래 서로 안부를 주고 받았다. 그러던 중 미혼인 그에게 연애사업은 어떻게 되가고 있냐 물어보니, 크리스마스때 만나기로 약속을한 이성이 있긴했는데, 본인이 파토내었다고 했다. 그 녀석은 여름에 못쓴 휴가를 지금 쓰고 있던 와중에 다음주 주말에 결혼식이 있어서 겸사겸사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웬지 다시 서울로 가기에는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등등 해서 파토를 냈다고 했다. 그래서 본인이 그 이성보고 부산으로 내려오라고 하면 되지 않냐라고 물어보니, 이미 그런말이 오갔지만, 오히려 그렇게 되면 코 꿰이게 될까봐 걱정이 되서 적당한선에서 끊었다고 했다. 사유는 3살 연상의 이성. 그 친구 나이도 곧 33이고, 이제 만나는 여성과는 결혼을 생각하지 않..

1. 입사 6년차. 매년 시무식때 수상하는 모범사원 표창에 본인이 후보자로 등록이 되었다고 한다. 사실 크게 기쁘지도 않다. 당장 오늘내일 스트레스 받아 가면서 있는데 이까짓 표창이 무엇이 중요하겠는가. 본인에게 필요한것은 휴식이지 뭐 이런 감투가 아니다. 2. 올해초에 들어온 막내 녀석이 참 마음에 안든다. 사실 들어온지 얼마 안된 친구가 일을 잘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조금 서툰것도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그 친구의 몇배의 업무를 하고 있는 선배사원들 앞에서 본인 일이 많다고 투정을 부린다. 이제는 학생의 모습을 벗어 던지고 직장인 티를 낼수 있어야 되는데, 아직도 학생의 모습으로 생활하는 것이 안타깝다. 요즘은 차라리 자기 밥그릇만 지킬 줄 아는 여직원이 나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드는 시점. ..